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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자

집 대신 ‘영끌 주식’? 한국 청년들, 부동산 포기하고 증시로 몰리는 이유

by 선드리즈 2025. 12. 7.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습니다.
과거 한국 청년들의 ‘영끌’은 곧 집을 사기 위한 필수 과정이었지만,
이제는 그 영끌이 주식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역대 최대… 개미들의 빚투 자금 26조 8천억 원

한국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11월 20일 기준, 개인 투자자들이 빌린 돈으로 국내 증시에 투자한 금액이 사상 최대인 26조 8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180억 달러 규모로,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증시에 유입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해외 투자도 활발합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한국 국민의 해외 증권 투자액은 1조 2,100억 달러(약 1,783조 원)'로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억제-주식 부양’ 전략

현재 한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억제하는 동시에
자본시장을 활성화해 투자금이 금융시장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였습니다.

  • 코스피는 올해 들어 68% 급등
    → 전 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
  •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유입으로 시장 활력 증가

블룸버그도 한국 증시의 올해 성과를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다

반면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억제 시도에도 꿈쩍하지 않고 있습니다.

  • 서울 아파트 가격, 44주 연속 상승
  • 서울에서 평균 가구가 집을 사려면
    👉 가처분 소득 전부를 13.9년 동안 저축해야 함
  • 뉴욕은 9.7년
    서울 주택 실질 가격이 뉴욕보다 더 비싸다는 의미

주택 가격이 워낙 높다 보니
청년층은 사실상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주식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사례: “집은 포기, 그래도 주식은 모은다”

블룸버그는 서울에서 기타 가게에서 일하는 43세 영훈 씨의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그는 올해 초 결혼 이후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주식을 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훈 씨 부부처럼
현실적으로 집을 살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차라리 주식이라도 모으자”는 청년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부의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

블룸버그는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 부의 불평등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부동산을 이미 보유한 세대는 자산 가치 상승의 수혜를 받고,
집을 살 수 없어진 젊은 세대는 위험성 높은 증시에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 청년들의 ‘영끌’ 대상이 집 → 주식으로 이동
  • 국내외 주식 투자액 모두 사상 최고
  • 코스피는 올해 세계 주요 증시 중 최고 상승
  • 하지만 서울 집값은 44주 연속 상승
  • 주택 구매 장벽이 너무 높아 내 집 마련은 사실상 포기 수준
  • 결과적으로 부의 양극화 심화 우려

 

 

참고: Young Koreans Dump Homeowner Dreams to Pile Into Soaring Stocks - Bloomberg